경제
CD금리 2%대…주택담보대출 3%대
입력 2009-01-15 16:43  | 수정 2009-01-15 18:22
【앵커멘트】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2%대로 떨어졌습니다.
CD금리에 연동돼 움직이는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4%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기금리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까지 내린데다 시중에 직접 많은 돈을 풀면서 단기 자금이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91일 물 CD금리는 2.98%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 발 더 나가 CD금리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류승선 /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다 단기 자금이 워낙 풍부해 CD금리가 더 내려 2%대 중반까지도 내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CD금리 급락은 기업어음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CD금리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움직이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이미 3%대로 진입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 최저 금리가 7% 중반을 넘었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억 원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최고점과 비교해 월 최대 33만 원 정도의 이자 비용이 줄어든 셈입니다.

기업어음, CP금리도 올 들어서만 1.3% 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5.05%까지 급락했습니다.

CD금리가 워낙 빠르게 떨어지면서 저금리를 이기지 못한 단기자금이 기업어음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자연스레 CP금리가 내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3개월 만기 은행채 금리가 2.5% 수준까지 떨어진 만큼 CD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