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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내셔널스, 테임즈 가세로 다재다능한 내야”
입력 2020-01-07 12:31  | 수정 2020-01-08 19:58
테임즈가 MLB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로 간다. 현지 언론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에릭 테임즈(34)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로 간다. 현지 언론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디어슬레틱 등 현지 매체는 7일(한국시간) 테임즈가 워싱턴과 1+1년 최대 700만달러(약 8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2020년 300만달러(약 35억원)를 받고,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면 400만달러(47억원)를 얻는다. 2021년 워싱턴에서 뛰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100만달러(12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연고지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내셔널스는 테임즈 가세로 다재다능한 내야진을 갖췄다. 수비보다 공격이 더 돋보인다. 하위 켄드릭(27),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5), 스탈린 카스트로(30)는 모두 내야 멀티 자원이다. 테임즈는 훌륭한 플래툰 1루수다. 켄드릭에게 유틸을 맡기고 라이언 짐머맨(36)과 재계약해 테임즈와 함께 1루를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토마스 보스웰(73)은 테임즈는 내셔널스 이전 1루수 맷 애덤스(32)보다 업그레이드된 선수다. 테임즈 지난 3년 출루율+장타율(OPS)은 0.848이었다. 같은 이보다 나은 OPS를 기록한 워싱턴 선수는 후안 소토(22)가 유일하다”라고 짚었다.
테임즈는 2019년 타율 0.249 25홈런 61타점 OPS 0.851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우완투수 상대 타율 0.254 23홈런 OPS 0.877로 경쟁력을 보였다.
워싱턴은 2019시즌 좌타 애덤스-우타 짐머맨으로 1루 플래툰을 운영했다. 2020시즌에는 애덤스 역할을 테임즈에게 맡길 심산이다. 애덤스는 2019년 우타 상대로 타율 0.230 16홈런 42타점 OPS 0.757로 실망스러웠다. 테임즈는 애덤스와 비교하면 분명한 업그레이드다.
짐머맨과는 계약이 유력하다. 2019년 타율 0.257 6홈런 27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워싱턴에서만 15시즌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연봉 삭감도 받아들이겠다는 충성심을 보였다.
워싱턴이 지분 23%를 소유한 지역방송 MASN도 몇 주 내 짐머맨 계약 소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잔류가 성사되면 테임즈-짐머맨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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