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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친한예능` 최수종→브루노 출격, `1박2일`·`신서유기`와는 다르다
입력 2020-01-07 12: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MBN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 PD,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한국인팀'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박빙의 대결을 펼친다.
김성PD는 "'무한도전'과 '1박2일'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예능PD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KBS2 '1박2일' 연출을 맡았던 김성PD는 프로그램이 사라진 뒤 MBN으로 이적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성PD는 "지난번에 인사를 못드리고 작별하게 됐다"면서 "출연진들과 다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브루노와 우연히 만났다. 브루노가 보는 새로운 한국의 모습이 궁금했고,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한국을 보고 싶었다"고 '착한 예능'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친한 예능'만의 차별점에 대해 "'신서유기'와 '1박2일'이 게임, 까나리, 입수를 잘 표현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두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구성을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출연자가 특히나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팀의 맏형 최수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 촬영을 마치면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우리나라를 보면서 위로와 힐링을 얻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는 "2020년 목표가 친한예능을 통해서 MBN 예능국 신인상을 받아보는거다. 최수종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데 2020년엔 새 마음 새 뜻으로 웃겨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19년에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고 '1박2일' 문제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면서 "마침 김성 PD가 쉬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이용진이 출연을 한다길래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여행은 동반자가 누구인지가 정말 중요하다. 정말 좋은 추억을 '친한 예능' 멤버들과 새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팀의 맏형 샘 해밍턴은 "외국인팀 큰 형이다.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을 보면 생긴게 굉장히 다르다. 그런데 촬영해보니 같은 곳에서 웃고 같은 곳에서 감동하더라. 우리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더라. '친한 예능'을 보면서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성PD는 첫 방송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은 1회는 1% 이상만 나왔으면 좋겠다. 100명 중에 한 분이라도 봐주시고 재밌다고 입소문을 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음날 출근 때문에 일찍 주무셔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주말에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 마음이 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친한(親韓) 예능은 오늘(7일) 화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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