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 조작` 아임뚜렛이 연기한 `뚜렛 증후군`은?
입력 2020-01-07 11:46 
[사진 출처 = '아임뚜렛 유튜브 채널' 캡처]

인기 유투버 '아임뚜렛'이 자신에게 제기된 '틱 장애 연기' 논란 관련 해명 영상을 지난 6일 게재했다. 이에 아임뚜렛이 연기한 '뚜렛 증후군'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34만 명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아임뚜렛은 자신이 틱 장애를 앓고 있음을 고백하고 일상을 공유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임뚜렛의 틱 장애가 연기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은 틱 장애가 만성적으로 이어져 치료가 어려워진 상태를 의미한다. 뚜렛 증후군은 1500명당 1명 정도가 앓는 희귀질환이다. 틱 장애는 뚜렛증후군 전 단계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빠르고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
틱 장애는 눈을 깜빡거리거나 입을 실룩이고 코를 킁킁거리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외설적인 말을 외치기도 한다. 대개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하며, 흥분하거나 피곤한 상태면 증상이 심해진다.

틱 장애는 보통 18세 미만에 발병하며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7세 전후다. 어릴 때 틱장애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경우 숨어 있던 증상이 성인이 돼서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이 될 때까지 나아지지 않은 틱장애 증상은 뇌에 '틱장애 회로'를 만들기 때문에 습관처럼 굳어진다.
틱 장애가 뚜렛증후군으로 악화되면 아무리 애써도 눈을 깜박이거나 발을 구르고 어깨를 어쓱하거나 자신을 ?리고 자기 눈을 찌르는 등 이상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코를 킁킁거리며 헛기침을 하기도 하고, 침 뱉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욕을 하거나 의미 없는 단어를 반복하기도 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틱 장애로 인해 우울증이나 사회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다.
틱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은 행동치료, 심호흡과 같은 이완요법, 스트레스 관리가 있다. 또 심할 경우 시술 혹은 수술로 틱 장애를 치료하기도 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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