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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뤼디거 인종차별 주장, 증거 찾지 못했다”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20-01-07 11:14  | 수정 2020-01-07 11:15
토트넘 팬이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인종차별 행위했다는 논란이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7·독일)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뤼디거는 2019년 12월2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주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뤼디거는 토트넘 홈팬 중 하나가 원숭이 흉내를 내면서 자신이 흑인임을 비하했다고 증언했다. 이하 7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입장 전문.
CCTV 사진 장면을 입모양 분석 전문가와 함께 고강도 수사를 진행했다. 구단뿐만이 아니라 경찰도 조사했으나 인종차별 증거를 찾지 못했다.
뤼디거가 보인 반응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 하지만 혐의를 입증하거나 반박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도 이에 대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자부심을 느끼며 어떠한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번 문제를 조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이유다.
만약 혐의가 입증됐다면 (해당 팬에게)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을 것이다. 새로운 증거가 나온다면 언제든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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