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관종`, `웅앵웅` 발언 사과 "감정적으로 말해 미안해"

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23)가 '관종', '웅앵웅'이라는 표현으로 일각의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효는 7일 새벽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지효는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을 하던 중 '관종', '웅앵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당시 '2019 MAMA'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와 관련해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기에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일각에선 '관종', '웅앵웅'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지효는 사과문을 통해 "브이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 분들도 상처 받고 실망하게 되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되었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던 것 같다"며 "8월에 사생활이 알려지고,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나오자 불안감, 우울감, 두려움 등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커졌다"고 고백했다.
지효는 또 "마마 직전에 있었던 일본 공연에서부터 사람 많은 곳에 서 있는 게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동정해달라 하소연하는 것도 아니고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가 어제 왜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표현까지 하게 되었는지 말하고 싶었다"며 "괜히 마음 쓰게 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