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미래 당권파 "안철수 다음주쯤 국내 복귀할 듯"
입력 2020-01-07 10:58  | 수정 2020-01-14 11:05

미국에 체류하면서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다음 주 중 국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최고위원과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박주선·김동철·김성식·최도자 의원 등 당권파 의원 7명은 이날 국회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안 전 의원의 복귀와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정했습니다.

임 사무총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정확히 언젠지는 알지 못하지만, 다음 주 중에 (복귀가) 예상되는데, 안철수 전 의원이 복귀하면 손 대표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더는 손 대표 거취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 전 의원이) 당내 의원들과 특별히 소통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여러 정보를 수집한 결과 다음 주 중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한 오신환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선출 역시 안 전 의원의 복귀 때까지 유보한다며,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일주일 동안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 바른미래당의 진로와 관련해 "제3의 중도개혁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내외 세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젊은 미래세대의 역량을 모아가는 데 총력을 경주하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 사무총장은 "(바른미래당의) 실패 원인을 규명한다면, 생각이 다른 상황 속에서 (새보수당 인사들과) 동거를 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새로운 통합을 이뤄간다면 가치와 노선, 철학과 이념이 같은 분들과 미래지향적 통합을 이뤄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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