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류승범은 6일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2019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공효진을 축하했다.
류승범은 이날 "한국 드라마는 보는지,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봤느냐"는 주진우 말에 "(공)효진이가 나와서 봤더라면 좋은데 걔가 많이 떴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효진이 '연기대상'을 받았다"는 주진우 말에 류승범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했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머리스타일을 정할 때 기준이 있느냐"는 청취자 질문에 "머리를 기르게 된 이유가 1~2년 정도 섬에 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타짜: 원 아이드 잭' 권오광 감독님이 머리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그대로 찍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양아치 연기로 누구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양아치 연기로는 내가 쭉 특화하고 싶다. 나도 설 자리가 있어야 하니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연기를 시작할 때 친할머니가 형 류승완 감독과 나를 두고 '왜 잘생긴 애가 감독을 하고 못생긴 애가 배우를 하느냐'라는 말을 했다"며 "솔직히 형이 더 잘생겼다. 내가 배우 할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둘의 성향이 달라 서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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