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앞두고 잇따른 불출마…한국당, 2명 당선무효형 구형한 검찰에 '발끈'
입력 2020-01-07 10:30  | 수정 2020-01-07 11:03
【 앵커멘트 】
주요 정당의 총선 밑그림이 나오고 교통정리가 본격화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검찰이 장제원, 홍철호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형을 구형한 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소속 현역 의원으로는 11번째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의원은 "정권을 뺏겨 경제와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 "4.15총선 승리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제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입니다. 그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합니다."

제주도에서 4선을 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총선 불출마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과 상의를 마치고 오는 12일에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이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한국당 장제원, 홍철호 의원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약식 기소된 의원 10명 가운데, 구형량이 가장 큰 두 사람은「국회법상 선고가 확정될 경우 선거에서 당선이 되더라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한국당은 "야당에 대한 학살이자 명백한 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작 폭력을 지휘했던 여당 수뇌부는 털끝 하나 건들지 않았습니다. 야당의원들한테만 정치생명을 없앨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당은 기소된 27명의 당 구성원들에 대해 법률적, 실무적 지원을 하는 한편, 기소된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천 불이익을 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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