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생법안 처리 본회의 9일로 연기…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은?
입력 2020-01-07 10:29  | 수정 2020-01-07 10:54
【 앵커멘트 】
국회 본회의가 오는 9일로 연기되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도 뒤로 미뤄졌습니다.
한국당이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조건으로 본회의를 9일에 열자고 제안했고, 정세균 청문회를 앞둔 민주당도 받아들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새해 처음으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 자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불참하며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오후 7시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불투명해지자, 문희상 의장은 최대한 빨리 본회의를 열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대변인
- "(문희상 의장께서) 설 명절 전에 민생 및 개혁법안의 숙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본회의 일정에 관한 분위기는 오후 들어 갑자기 다시 바뀌었습니다.


의원총회를 연 한국당은 민생법안을 우선 상정하는 조건으로 본회의를 9일에 개최하자고 주장했고,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생법안을 9일에 당장 올려서 가장 시급하게 먼저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것들을 제안합니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강행 처리에 부담을 느낀 민주당도 본회의 연기에 동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민생법안을 처리한 뒤 검경수사권조정안 상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여야 충돌의 불씨는 살아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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