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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공효진 대상,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해줬다”
입력 2020-01-07 09: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류승범이 ‘옛 연인 공효진의 연기대상을 쿨하게 축하했다.
류승범은 지난 6일 방송된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류승범은 안부를 묻는 말에 어떻게 지내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내는 게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라...”라며 자유로운 영혼다운 답변을 내놨다.
또 류승범은 "머리스타일을 정할 때 기준이 있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1~2년 정도 섬에 있으면서 머리를 자를 수가 없었다. 마침 '타짜' 감독님이 머리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그대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찍게 됐다"고 답했다.

류승범은 "누구의 양아치 연기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양아치 연기는 제가 쭉 특화하고 싶다. 나도 설 자리가 있어야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류승범은 "연기를 시작할 때 친할머니가 형 류승완 감독과 나를 두고 '왜 잘생긴 애가 감독을 하고, 못 생긴 애가 배우를 하느냐'란 말을 했다"라며 "솔직히 형이 더 잘생겼다. 내가 배우 할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둘의 성향이 달라 서로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DJ 주진우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지,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봤는지” 묻자 류승범은 "(공)효진이가 나와서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하며 "걔가 많이 떴어요"라고 웃었다.
류승범은 공효진의 연기대상 대상 수상에 대해 "안 그래도 얼마 전에 통화해서 축하했다"고 밝혔다.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결별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두 사람의 쿨한 우정이 돋보였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지난해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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