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지방선거개입 의혹` 한병도 전 정무수석 피의자 조사
입력 2020-01-07 09:00  | 수정 2020-01-07 09:10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내 경선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한병도(53)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3일 한 전 수석을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동호(52)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일본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경위를 추궁했다.
임 전 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송철호 현 시장이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다. 검찰은 한 전 수석이 고베 총영사 자리를 언급하며 경선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면담 이후에도 한 전 수석과 청와대 인사담당 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자리 얘기를 했다는 임 전 위원의 애초 증언에 주목해 제안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오갔는지,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관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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