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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찌아찌아족 못 떠나는 이유? 어려움 상쇄할 보람·기쁨 有"(인간극장)
입력 2020-01-07 08: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정덕영 씨가 찌아찌아족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밝혔다.
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신년특집 - 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는 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10년째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정덕영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0년 전 문자가 없는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 과정이 시작됐다. 하지만 행정과 재정적인 문제로 1년 만에 철수했다. 아이들이 울면서 붙잡았고, 정덕영 씨는 모두가 사라진 자리를 홀로 지켰다. 정덕영 씨는 약 10년 동안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정덕영 씨는 특별 수업 중 아이들에게 상품으로 필기구를 선물했다. 정덕영 씨는 이 섬에는 생산 시설이 없어서 공산품이 귀하다. 우리나라는 흔하지 않나. 한국에서 보내온 것들을 친구들에게 주면 연필이라든지 볼펜이라든지 뭐든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별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덕영 씨는 가르치는 보람을 주는 아이들 덕에 찌아찌아족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정덕영 씨는 여기 있으면 기온이라든지 먹는 것이라든지 어려움이 많다. 아이들을 보면 그 어려움을 다 상쇄하고 남을 만큼 보람과 기쁨이 있다”고 고백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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