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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러셀 크로우...★들, `호주 산불` 관심 촉구 나섰다[MK이슈]
입력 2020-01-07 08:28  | 수정 2020-01-07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호주가 무려 3개월동안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상황을 알리며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는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50도에 가까이 오른 가운데 지난해 9월 발생한 산불 이후 호주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3개월동안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총 23명이 사망하고500만㏊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산불은 여전히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들이 기부와 더불어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3)과 가수 키스 어번(53) 부부는 호주 산불 진화 및 복구를 위해 5억여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호주 산불 진화를 총괄하는 지방소방국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5억 8천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한 매체는 "니콜과 키스의 호주 집도 직접 피해를 당하진 않았어도 산불의 위협을 받은 걸로 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 ‘방안에서 가장 큰 목소리(The Loudest Voice in the Room)로 텔레비전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러셀 크로우(56)는 호주 산불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회를 맡은 제니퍼 애니스톤은 오늘 러셀 크로우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호주 산불로 인해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호주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셀 크로우가 대신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번 호주 산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긴 것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러셀 크로우는 SNS를 통해 지난해부터 호주의 산불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미국 팝가수 핑크는 50만 달러(약 5억 8천 500만원)를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셀레나 고메즈 역시 기부를 하며 "호주가 화재로 황폐화 됐다"고 알리며 기부를 독려했다. 호주의 유명 테니스 선수 애슐리 바르티는 브리즈번 오픈 상금 총액을 모두 구호기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며 마리야 샤라포바는 2만 5000호주달러(약 2000만원)를 우선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선수인 노바크 조코비치에 모금을 위한 경기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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