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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블락이야’ 레이커스 1경기 20블록슛…역대 2위
입력 2020-01-07 00:00 
LA레이커스가 1경기 20블록을 기록했다. 이는 NBA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사진=AFF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파리채쇼가 펼쳐졌다. LA레이커스 빅맨들은 ‘이게 블락이라는 듯 연신 블록슛을 날렸다.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6-99로 이겼다. 블록슛이 경기의 백미였다. 앤써니 데이비스(27)는 8개, 저베일 맥기(32) 6개, 드와이트 하워드(35) 5개, 에이브리 브래들리(30)가 1개를 더해 1경기 20블록슛을 완성했다.
미국 ‘ESPN은 NBA에서 블록슛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3-74시즌 이후 단일경기 역대 2위라고 보도했다.
1위는 토론토 랩터스로 2001년 3월23일에 나왔다. 총 23개 블록슛을 찍어 내렸다. 당시 케온 클락(46)이 가장 많은 12블록을 기록했고, 빈스 카터(43·애틀랜타 호크스)가 4블록, 제롬 윌리엄스(46)와 앨빈 윌리엄스(46)가 2개씩 올렸다. 모리스 피터슨(43), 찰스 오클리(57), 안토니오 데이비스(52)도 1개로 장단을 맞췄다.
레이커스는 경기당 45.3개의 리바운드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블록슛은 평균 7.4개로 리그 1위다. 2위 밀워키 벅스(6.5개)보다 1개 가까이 많은 수치다. 데이비스, 맥기, 하워드와 같이 블록에 일가견 있는 선수들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팀 20블록에 대해 데이비스는 림을 보호하려 했던 것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상대에게 파울을 주지 않으면서 막으려 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전 승리로 5연승을 달렸으나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브래들리가 경기 도중 발목이 꺾여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나왔다. 엑스레이 결과 음성으로 판명 났으나 몇 경기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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