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여부에 대한 고심도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비상 대책반을 가동한 가운데 오늘은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란 충돌로 얼어붙은 중동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는 어제 조세영 제1차관 주재로 위기 대책 대응반을 조성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동 현지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 안전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둔 가운데, 이라크 내 우리 국민 1천6백여 명에게 아직 실질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 피습 사건 이후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안 수락 여부에 대해선 정부의 고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솔레이마니 사망의 보복 조치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의 70%가량이 이곳을 통과하는 만큼 우리 선박의 안전 조치로 이곳을 지켜야 할 명분은 충분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북핵 문제를 위한 공조를 고려하면 미국 요청을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도 작지 않고 이란과의 외교 관계가 나빠지는데다 국내 반전 여론까지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산업부, 국토부, 국방부, 해수부와 함께 실무 대책회의를 열고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여부에 대한 고심도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비상 대책반을 가동한 가운데 오늘은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란 충돌로 얼어붙은 중동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부는 어제 조세영 제1차관 주재로 위기 대책 대응반을 조성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동 현지 거주하는 교민과 기업 안전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둔 가운데, 이라크 내 우리 국민 1천6백여 명에게 아직 실질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 피습 사건 이후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안 수락 여부에 대해선 정부의 고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솔레이마니 사망의 보복 조치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의 70%가량이 이곳을 통과하는 만큼 우리 선박의 안전 조치로 이곳을 지켜야 할 명분은 충분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북핵 문제를 위한 공조를 고려하면 미국 요청을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도 작지 않고 이란과의 외교 관계가 나빠지는데다 국내 반전 여론까지 있어 정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산업부, 국토부, 국방부, 해수부와 함께 실무 대책회의를 열고 전방위적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