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오늘 본회의에 검경수사권 상정…여야 격돌 예고
입력 2020-01-06 08:00  | 수정 2020-01-06 08:20
【 앵커멘트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6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함께 유치원 3법, 그리고 민생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다시 강경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는데요.
국회에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6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물론, 유치원 3법과 민생법안 184개도 처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주저 없이 검찰개혁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설 전에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쟁에 밀리고 볼모로 잡혀 있던 민생입법의 숙제까지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한국당의 '육탄 저지'를 막기 위해, 의사진행을 방해할 경우에는 국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주는 것은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미리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농단 3대 게이트'와 조국 가족을 수사해온 검찰 수사팀을 추 장관이 사실상 해체하는 인사를 할 경우 명백한 수사 방해이고 직권남용이 될 것임을 미리 경고합니다."

의원직 총사퇴 결의와 민생법안 처리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을 아낀 한국당은, 민생법안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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