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이란 관계악화에 외교부, 중동정세 대책반 가동…"현지 국민 모두 안전"
입력 2020-01-05 17:09 

최근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가 중동정세 대책반을 가동했다.
외교부는 5일 조세영 1차관 주관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역내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조치 등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정세 안정화 단계까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간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과 기업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6일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산업부와 국토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실무대책 회의를 열고 중동지역의 정세 악화가 유가 등 경제와 재외국민·기업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이라크에는 한국인 1600여명이 있으며 이란 290여명, 레바논 150여명, 이스라엘 700여명이 체류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기업과 국민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안심하거나 예단할 수 없으니 24시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단계별 조치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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