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생충 팬이예요" 송강호과 악수한 브래드 피트
입력 2020-01-05 14:29 
[사진 = 네온 트위터 캡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송강호의 팬을 자처하며 그와 두 손으로 악수했다. '기생충'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 팬인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며 두 배우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브래드 피트는 기쁜 표정으로 양손을 모두 내밀어 송강호의 손을 잡고 있고, 송강호는 환한 미소를 띠며 이에 응하고 있다. 그 뒤편에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이정은이 밝게 웃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는 'AFI(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에 참석했다가 만났으며 브래드 피트가 먼저 다가와 "'기생충'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기생충' 배우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기생충'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 영화 4편이 미국 대학의 수업 교재로도 활용된다. 조지아공대가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한국영화: 봉준호 특집' 강좌는 오는 학기 봉 감독이 연출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기생충'을 통해 한국 현대사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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