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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데뷔한 카터, 2020년에도 코트 밟았다...NBA 최초
입력 2020-01-05 10:15 
빈스 카터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란타 호크스의 빈스 카터(42)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카터는 5일(한국시간)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1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 브루노 페르난도와 교체 투입됐다.
이 경기는 카터가 2020년들어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 'ESPN' 등 현지 언론은 카터가 NBA 역사상 처음으로 네 번의 십년대에 모두 뛴 선수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1998-99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NBA에 데뷔한 카터는 이후 8개 팀을 거치며 22시즌을 뛰었다. 1990, 2000, 2010, 2020년대에 모두 코트를 밟았다.
카터는 1998-99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으며, 올스타 8회, 올NBA 2회 선정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 28경기에 출전, 평균 5.3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2011-12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그와 함께했던 릭 칼라일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은 이날 샬럿 호넷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대단한 운동선수"라며 카터를 칭찬했다. "예전에 그가 야구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스윙하는 모습이 메이저리그 선수같았다. 테니스도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단한 운동선수"라며 카터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22시즌동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 정말 놀랍다. 그는 대단한 선수다. 그와 3년을 함께했는데 가족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를 추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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