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야산서 산불 이틀째…서울 수서동 아파트서 불 '6명 이송'
입력 2020-01-05 08:40  | 수정 2020-01-05 10:22
【 앵커멘트 】
어제(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야산에서 불이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동에선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산등성이 위로 흰 연기가 자욱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강원 춘천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4대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했지만, 불이 난 곳이 경사가 심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산불은 60%가량 진화됐는데,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에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집안 내부가 새까맣게 타 있고 바닥에는 화재 잔재물들이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해당 집에 있던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오릅니다.

어제 오후 9시쯤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어류 약 100마리가 폐사돼 1,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인천 산곡동의 재개발 구역에서 전신주가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고, 산곡동 일대 600여 세대가 5시간 가까이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 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영상제공: 강원소방본부, 서울소방재난본부, 전주 덕진소방서, 인천 부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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