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8년 4월은 유명아이돌 컴백시기, 어떻게 닐로 노래가 1위를…
입력 2020-01-05 07:56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 역주행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다.
지난 2018년 4월에는 대형기획사들의 유명 아이돌들이 돌아온 시기였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닐로, 곡명은 '지나오다'다. 실제로 팬들은 "페이스북에서도 본 적이 없었다"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이상했다" "다들 사재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전문가는 "빨리 올라왔던 케이스다. 30위권 안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경쟁이 치열해 순식간에 1위를 하는 건 쉽지 않다"며 "역주행은 가뭄 끝에 비가 올 수 있는데 요즘 같은 역주행은 인공 강우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에 닐로 측은 악성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주장하며 SNS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기획사 관계자는 닐로의 '지나오다' 노래방 순위에 대해서도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12위로 오른다. 일반적인 역주행 곡들은 노래방에서 가창이 되고 음원차트 등의 지표에 오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인기가 많으면 공연 해봐라 하는데 콘서트 예매 빈 좌석을 봤나. 이 정도 인기면 공연이 성황리에 되어야 하는데 웃기는 거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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