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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드루발 카브레라, 1년 250만$에 워싱턴과 재계약
입력 2020-01-05 01:02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워싱턴과 재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4)가 워싱턴DC로 되돌아간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250만 달러이며,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앞서 하루 전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가 카브레라 재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3루수로 시작했지만, 93경기에서 타율 0.235 출루율 0.318 장타율 0.393으로 부진했고 방출됐다.
이후 워싱턴과 계약했고, 상황이 역전됐다. 38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404 장타율 0.565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2경기에서 30타수 7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을 뛰며 1660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31 출루율 0.425의 성적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1년과 2012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1년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워싱턴은 앞서 하루전 스탈린 카스트로와 2년 계약에 합의한데 이어 카브레라까지 잡았다. FA 3루수 조시 도널드슨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제 남은 것은 1루다. 디 어슬레틱은 내셔널스가 2005년 이후 원클럽맨으로 함께한 라이언 짐머맨과 재계약하고 좌타 1루수를 추가 영입하는 방식으로 이 공백을 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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