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핀테크에 밀린 은행…4~5% 적금까지 내놓으며 절치부심
입력 2020-01-04 19:30  | 수정 2020-01-04 20:25
【 앵커멘트 】
하나의 은행 앱으로 다른 은행 업무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오픈뱅킹 시대,
다급해진 은행들이 고금리 예·적금을 선보이며 고객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품을 잘 팔면, 4~5%대 적금 상품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앱입니다.

한 개 은행 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돈도 이체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한 개 앱만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겁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사 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1% 초저금리 시대에 연 3~4%대 이자를 주는 적금을 내놓는가 하면.

통신사와 손잡고 연 5% 적금 상품을 내놓는 은행들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은행창구에서 예금과 적금을 개설하는 것보다 휴대폰 앱을 통해 개설할 때 더 많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하면 환전과 해외송금 수수료 등 할인혜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두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초기에 고객 이용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바일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를 잡는 것이 핵심.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손품을 팔아 좀 더 유리한 상품을 찾아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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