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비 위축 현실화…뉴욕 증시 급락
입력 2009-01-15 06:37  | 수정 2009-01-15 08:37
【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통과 금융관련 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소비 위축이 현실화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뉴욕 증시를 짓눌렀습니다.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한달전보다 2.7% 감소해 6개월 연속 하락했고, 일년전에 비해서는 무려 9.8%가 줄었습니다.

소비 위축이 기업 실적 우려로 이어지며 유통업체와 신용카드 업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북미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이 파산보호를 신청해 뉴욕 증시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경제 침체가 계속되면서 고용사정도 악화하고 있다는 우울한 진단을 내놨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2.9% 하락한 8,200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 3.6% 하락한 1,48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50센트 하락한 37.2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값 역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값도 전날보다 12달러 하락한 80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구리는 2.6%, 니켈도 2,4% 하락했습니다.

반면 곡물은 옥수수가 1.1% 상승했고 밀도 0.6%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가 4분기에 60억 달러 넘는 손실을 낼 거라는 전망 등 금융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급락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전날보다 5.1% 급락했고, 독일 증시도 4.6% 하락해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