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그랜드캐니언서 실종된 50대 남성…11일 만에 구조
입력 2020-01-04 11:38  | 수정 2020-01-11 12:05

미국 애리조나주의 대표적 명승지인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내 깊은 계곡 트레일에서 11일 전 실종된 도보여행자(하이커)가 생존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폭스뉴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라포르테 출신의 마틴 에드워드 오코너(58)는 지난달 17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우스림 야바파이 로지(산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닷새 뒤인 22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그리고서 11일째가 된 지난 2일 아침 NPS 소속 레인저(공원 관리요원)들이 '뉴핸스 트레일'에서 오코너를 발견해 의무헬기로 이송했습니다.

전날 일부 여행자들이 실종 신고가 된 오코너와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조난당한 장면을 봤다고 신고했고 날이 밝자마자 레인저들이 출동해 그를 구조한 것입니다.


구조된 여행자의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코너는 홀로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NPS는 "그 여행자는 신체적으로 매우 건강했고 칼하트 스타일의 매우 견고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NPS는 안전상 이유를 들어 하이커들에게 홀로 도보여행하는 것을 되도록 자제하라고 거듭 권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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