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쟁 막기 위한 행동"…트럼프 지시로 술레이마니 제거
입력 2020-01-04 08:40  | 수정 2020-01-04 09:28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회견에서 이번 공습이 자신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밝혔습니다.
다만 전쟁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라며 전면전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결연한 표정으로 이번 공습의 성공을 전했습니다.

더 이상의 미국인 희생을 막기 위한 선제적 공격이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술레이마니 사령관은 미국 외교관과 군대를 곧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그 와중에 우리가 그를 잡았습니다."

모든 상황에 필요한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은 원치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혹한 보복'을 공언한 이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제 공습은 전쟁을 멈추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려 행동한 것이 아닙니다."

술레이마니 총사령관 사망으로 중동 지역에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 국방부는 3천 명 이상 병력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라크 안에 있는 미국 시민에게는 즉시 출국하라는 소개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뉴욕, LA 등 미국 대도시에는 테러 경계 태세가 강화됐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번 공습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무력 사용을 비판하며 자제를 요구했고,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대화를 통한 중동 갈등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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