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트비아, 반정부 시위로 수십 명 부상
입력 2009-01-15 01:39  | 수정 2009-01-15 08:38
라트비아에서 열린 반정부 평화 집회가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시위대와 진압 경찰이 충돌해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오후 수도 리가에서 약 1만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현 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는 반정부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제 파탄의 책임을 정부에 돌리면서 조기 총선을 요구했고 집회가 끝날 무렵 일부 흥분한 시위대가 돌과 병을 의회 건물에 던졌고 주변 상점에 대한 약탈 행위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진압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8명의 경찰관과 32명의 시민이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오후 11시께 해산했으며 경찰은 적극 가담자 126명을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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