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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인 1순위 유력’ 볼, 호주 산불에 기부 약속
입력 2020-01-03 17:00  | 수정 2020-01-03 20:07
NBA 2020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유력한 라멜로 볼이 호주산불피해 복구를 돕고자 한 달 치 봉급 후원을 약속했다. 라멜로는 2019-20시즌 호주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AFF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20 드래프트 1순위 신인으로 예상되는 라멜로 볼(18·일라와라 호크스)이 통 큰 기부를 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3일(한국시간) 라멜로 볼이 호주 산불피해 복구를 돕고자 한 달 치 봉급 후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볼은 2019-20시즌 호주프로농구(NBL)에서 활약 중이다.
라멜로 볼은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 마을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 도울 수 있을 때는 도와야 한다고 부모님께 배웠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 느꼈다”라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호주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이 서울특별시 면적 82배인 5만㎢를 태웠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라멜로 볼은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가드 론조 볼(22)의 막냇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 호주프로농구 12경기 평균 17득점 7.5리바운드 7.0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나 2019년 12월 발 부상 이후 결장하고 있다.
론조 볼은 2017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라멜로는 형처럼 공격 조립에 능한데다가 드리블은 더 낫다는 평판이다.
ESPN은 2019년 12월 자체 시행한 2020 NBA 모의 드래프트에서 라멜로가 1순위로 지명된다고 봤다. 부정적인 전문가들도 1라운드 14번 안에 든다는 전망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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