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슬로길, `올해의 해안누리길`에 선정
입력 2020-01-03 16:17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완도 청산도 슬로길이 3일 해양수산부의 '올해의 해안누리길'에 선정됐다.
완도 청산도 슬로길은 전국 53개 해안누리길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 결과와 서면 현장 평가를 거쳐 올해의 해안누리길에 선정됐다.
해안누리길은 해양경관이 우수하고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해 걷기여행에 좋은 해안길 가운데 해산부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다. 해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전국 53개 걷기길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슬로길은 소안도 비동리 도청항부터 북암리 항도까지 20.5㎞ 구간으로,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도보길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열리는 4~5월 유채꽃이 만발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황톳길, 서편제 촬영지, 구들장 논, 상서리 돌담마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완도 청산도 슬로길은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영광 진달이 둘레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등은 전국 5개 걷기길이 해안누리길로 새로 지정됐다.
새롭게 해안누리길로 지정된 영광 진달이 둘레길은 달이 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낙월리, 하낙월리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상낙월 선창에서 하낙월 선창까지 이어지는 8.1km 구간이다.
특히 해안을 배경으로 개발된 걷기 코스는 관리가 잘 돼 있어 도보 여행자에게 접근성이 좋다.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장지까지 5개 코스로 구성된 18.5km의 해안길로 5개 코스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져 매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비렁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해안단구,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해의 해안누리길과 신규 노선으로 지정된 곳은 어촌뉴딜300 사업과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힘쓰겠다"며 "해안누리길이 해양관광명소로 활성화되도록 홍보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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