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LPG운송선사인 KSS해운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해운을 비롯해 화주, 조선사 등 관련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KSS해운은 1969년 창립해 케미칼 석유화학제품 및 LPG 가스 화물을 운송하면서 업계에서는 드물게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경제여건의 부침을 극복하고 현재는 LPG가스 전문 운송선사로서 글로벌 5위권으로 도약을 일궈냈다.
창업주 박종규 고문은 이날 '새로운 자본주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이익공유제를 설명하며 50주년을 맞이한 감회를 밝혔다. KSS해운은 2014년부터 이익공유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주주의 자본적 투자와 같이 노동의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강조해 임직원에게도 주주와 같은 배당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종규 고문은 "이익공유제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경영이 전제돼야 한다. 이익공유제로 상명하복이 아닌 주인의식으로 다져진 임직원의 자율 경영체제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며 "이익공유제의 실천은 우리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부패 척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고 빈부격차를 줄여가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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