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평규 S&T그룹 회장 "불굴의 도전정신을 `창조`로 승화"
입력 2020-01-03 11:51 
최평규 S&T그룹 회장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무중생유(無中生有)'의 각오로 새로운 생각, 창조적 기술개발에 전념해야 합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3일 그룹 계열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서 최 회장은 "S&T의 위대한 도전정신을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창조적 도전'으로 승화시켜 100년의 기업역사를 반드시 실현하자"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2020년이 혁명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창조하는 구성원, 혁신하는 기업은 드넓은 시장의 주인이 되고 과거에 얽매인 기업은 도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장판이 닫힌 세계 경제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치열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의 당면한 시대적 아픔을 겪고 있다. 기업들은 선진국형 4차 산업혁명 기술투자 고민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
최 회장은 "비교우위에 있던 우리 제품은 중국 등 후발 성장국가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린지 오래고 미래형 신기술은 선진국 기업들에 뒤져있다"며 "더 이상 인공지능, 친환경, 무인화의 기술 트렌드에 뒤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창조와 혁신이 기업운명을 주도하고 세계 경제를 좌우할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며 "S&T는 전기차 시대를 예측하면서 핵심 기술과 경험을 확보한 저력이 있다. 이 소중한 경험을 표본으로 삼아 S&T의 석유화학·발전플랜트 산업, 자동차부품산업, 방위산업 등 전 분야에서도 미래 신기술 개발 '창조'에 힘차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기계공업이 주력인 S&T그룹은 올해 창업 41년을 맞는다. 최 회장이 삼영기계공업사를 세운 1979년을 그룹 출발점으로 삼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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