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아파트서 베트남 국적 여성 생후 2주 된 딸 안고 투신
입력 2020-01-03 11:02  | 수정 2020-01-10 11:05

경남 김해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이 태어난 지 2주 된 딸을 안고 투신해 딸은 숨지고 여성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3일) 경찰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6시 50분쯤 김해 시내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와 생후 2주 정도 된 A씨 딸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 딸은 숨졌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인인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책 1장 분량으로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남편은 "아내가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메모 및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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