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라산 곶감 납시오"…산청·함양 곶감 축제 개막
입력 2020-01-03 10:31  | 수정 2020-01-03 11:09
【 앵커멘트 】
추운 겨울이 시작되면 제일 맛있는 간식이 곶감이지요.
지리산 자락인 경남 산청과 함양에서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제대로 맛이 든 곶감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자년 쥐띠해를 맞아, 앙증맞은 쥐 모양으로 꾸며진 곶감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곶감을 조화롭게 장식한 과자와 빵은 먹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이처럼 곶감을 이용해 경남 산청을 소개하는 곶감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호림 / 경남 산청 곶감 작목연합회장
- "(곶감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어서 오시는 분들에게 곶감의 활용성, 상품성 이런 거에 대해서 이번에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지리산으로 연결된 이웃 마을 함양에서도 곶감을 사려는 관광객이 넘쳐납니다.


해동을 반복하며 명품이 된 곶감을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철수 / 곶감 농민
- "함양 곶감은 자연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당도나 식감 이 모두가 전국에서 최고 좋습니다."

무엇보다 시중보다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 축제는 갈수록 인기를 끕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경남 함양군수
- "소비자와 생산자의 불신이 커져 있습니다. 함양에서는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해서 질을 좋게 하고 간이 경매장을 만들어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종황제 진상품이었던 경남 산청과 함양 곶감 축제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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