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스퍼 미 국방, 북 도발 자제 촉구…"미 대비태세 확신"
입력 2020-01-03 08:00  | 수정 2020-01-03 08:55
【 앵커멘트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나쁜 선택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정치적 합의가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지도부 팀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사적 관점에서,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당장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외교를 가동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대응과 관련해 김정은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진행자의 요구에는 미군의 육·해·공 군 체계와 한미 동맹을 언급하며 대비태세를 확신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 "북한의 나쁜 행동을 저지하고, 실패할 경우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신합니다."

이번 발언은 김 위원장이 '충격적 실제행동'을 거론하며 대미 강경 노선을 시사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우선하겠지만, 도발 시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대치가 아닌 평화의 길을 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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