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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다 필요 없고 오연서만 있으면 돼" [종합]
입력 2020-01-02 21:5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하자있는 인간들의 안재현이 오연서에 대한 변함 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이강우(안재현)는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주서연(오연서)에 대한 마음을 확신했다.
이날 이강우는 김박사를 찾았다. 주서연 상담을 위해서였다. 이강우는 듣고보니 제가 잘못했다”면서 이렇게 생긴 것도, 재벌 손자인 것도”라고 했다. 김박사는 체념한 채 그 여자분을 왜 그렇게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강우는 주서연이니까. 뭐가 더 필요하냐”고 답했다. 주서연에 대한 변함 없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이강우는 다 필요 없고 그 여자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또 김미경은 일부러 주서연을 쌀쌀 맞게 대했다. 친구인 주서연의 얘기를 백장미에게 들었기 때문이다. 김미경은 주서연에게 우리 친구 맞냐”고 물었다. 이에 주서연은 나도 너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네가 나보다 속상해할 거 뻔해서 말 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사정을 말했다.

이를 모두 알게 된 김미경은 이강우 탓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김미경은 주서연에게 이강우와 헤어질 생각은 하지말라고 조언했다. 주서연이 이강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온 조언이었다.
하지만 주서연은 이강우를 볼 때마다 만약에 내가 그때 엄마 아빠한테 나가자고 안했다면, 내가 이강우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다면 생각을 안 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서연은 만약에 이강우가 나한테 고백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무섭다”고 했다. 이강우에게 자신의 죄책감을 떠넘기게 될까봐 무섭다는 것이었다.

주서연은 이런 마음으로 이강우를 만나는 건 이강우한테 하면 안 되는 거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주서연은 이강우가 알게 되면 아무 잘못 없이 미안해 할 거다”며 미안해하는 것보다 미워하고 욕하는 게 낫다”고 했다. 주서연은 이강우는 아무것도 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우는 이어 강우부를 찾았다. 강우부는 이강우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이강우가 경계하며 자신의 편이냐고 묻자, 강우부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강우부는 엄마를 사랑하니까 엄마 편일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힘내라”라고 응원했다. 이강우가 강우부에게 어떻게 미술을 포기했냐고 묻자, 강우부는 포기 안 했다 네 엄마랑 할머닐 위해서 그냥 가슴에 묻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강우는 저는 (포기) 못 한다”며 주서연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강우는 이후 주서연의 집으로 향했다.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왜 전화 안 받냐”며 계속 피하지 왜 왔냐”고 빈정댔다. 이에 이강우는 보고싶어서 왔다”고 답했다. 이강우는 그 표정 안 변했다. 괜히 왔다”며 자리를 떴다.
이강우가 차를 타고 가려하자, 주서연은 앞을 가로막았다.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네 말 듣기 싫어서 피했다”며 무슨 말을 할 지 뻔하다”고 했다. 주서연이 헤어짐을 말할 것을 짐작한 것이다. 이강우는
그 말 안 들으려면 피하는 것 밖에 없다”며 자리를 떴다.
이날 박현수는 이강우의 집 앞에서 주서연을 마주쳤다. 주서연은 이강우 집에서 조금만 있다 갈 거다”며 신경 쓰지 마라”라고 했다. 하지만 박현수는 주서연의 말을 듣지 않고, 이강우에게 주서연이 집 앞에 있음을 알렸다. 이강우는 주서연을 만나러 집 앞까지 갔지만, 용기가 없어 나가진 못했다.
그러던 중 이강우는 주서연의 혼잣말을 들었다. 주서연은 오늘 하루만 미루겠다. 오늘 하루만 염치 없는 딸 되겠다”고 혼잣말했다. 이를 들은 이강우는 겨우 하루 봐주는 거냐”며 씁쓸해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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