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금수산 궁전 참배…3월 도발 가능성 커
입력 2020-01-02 19:31  | 수정 2020-01-02 20:35
【 앵커멘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행보로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을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3월에 실시된는 한미연합훈련을 명분으로, 대미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행보로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로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새로운 전략무기 도발을 포함한 전원회의 결과를 관철하겠다고 다짐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시작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기동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한이 ICBM과 핵실험 중단을 약속한 것은 미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조건하에 두 가지를 약속한 겁니다. 올해 2월에 한미연합군사훈련 실시 여부가…."

특히 3월 한미연합훈련을 명분으로 미국을 겨냥한 새 전략무기를 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북미협상을 살리고 도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한미연합훈련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자, 군 당국도 미국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미 간) 대화가 진행된다 라는 부분은 맞습니다. 추가적인 진전 사항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 미국 대선 예비선거도 진행되는 만큼, 북한이 도발할 경우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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