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급해진 한국당 "유승민계 재입당 허용"…보수 다 모여라
입력 2020-01-02 19:30  | 수정 2020-01-02 20:12
【 앵커멘트 】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의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자유한국당이 보수 통합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재입당을 불허한 유승민계 인사들은 물론 한국당 입당을 원하는 사람 모두를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탈당을 이유로 재입당을 불허해 온 조해진·류성걸 전 의원에 대해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전 새누리당 의원
- "내년 선거에서 보수 대통합과 당이 압승해서 나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데 밀알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한국당은 유승민계 인사뿐만 아니라 과거에 탈당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적극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돌아오는 등 정계 개편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보수통합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재입당 허용 결정을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했고, 그렇게 앞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합 차원입니다."

또 선거법 개정에 맞춰 위성 정당의 이름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선관위에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당직자들을 상대로 창당 회비 10만 원을 모금하는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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