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서 불…부부 숨지고 아들만 겨우 살아
입력 2020-01-02 19:30  | 수정 2020-01-03 08:31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부부가 숨지고 20대 아들만 겨우 살았습니다.
새벽 시간이었고, 집도 비좁아 손 쓸 새가 없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 안이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화재 감식반원들이 화재 원인을 찾으려고 분주하게 다닙니다.

인천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중년 부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큰아들이 집에 있었지만, 순식간에 불길이 번져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딸이 야간(근무)하고 와서는 자기 병원에 (부부가) 왔대요. 숨진 상태에서 실려왔다고 하더라고…."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부부의 큰아들은 4층 발코니 바깥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층 난간들을 타고 내려와 화를 면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감식과 부검을 통해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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