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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톄 대행, 중국축구대표팀 정식감독 승격 [오피셜]
입력 2020-01-02 18:36  | 수정 2020-01-02 18:46
리톄 우한 주얼 감독이 중국축구대표팀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우선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잔여 일정을 지휘한다.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 웨이보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2일 리톄(43) 우한 주얼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5일부터 광저우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 참여할 27인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리톄는 감독대행 자격으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하여 중국을 3위로 지휘했다.
현지 포털 ‘시나닷컴 자체 스포츠 기사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마르첼로 리피(72·이탈리아) 감독이 사퇴하자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은 일정을 자국인 사령탑으로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리톄 감독은 리샤오펑(45) 산둥 루넝 감독, 왕바오산(58) 허난 젠예 감독과 함께 중국축구협회 최종 면접을 본 후 합격 통보를 받았다.
중국은 리피 감독 시절 치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조 경기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로 2위에 머물고 있다. 1위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시리아(승점15)다. 최종예선에는 A~H조 1위 8팀과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진출한다.
리톄 감독은 현역 시절 에버튼 소속으로 2002-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를 뛰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한계를 딛고 2001년 중국 1부리그 MVP에 선정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지도자로도 리톄 감독은 2015시즌 후반기 중국 2부리그 화샤 싱푸 지휘봉을 잡아 2016 슈퍼리그로 승격시켜 주목받았다.
리톄 감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8시즌 역시 중국 2부리그 우한 사령탑으로 부임하여 2019 슈퍼리그로 올려놓는다. 우한은 리톄 감독 지휘 아래 슈퍼리그 6위로 1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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