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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 등장한 효자 골퍼 “어머니께 차 선물이 꿈”
입력 2020-01-02 17:22 
지난해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휴스턴오픈 우승자인 란토 그리핀이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란토 그리핀(31·미국)이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효자 골퍼로 등극했다.
PGA투어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란토 그리핀이 어머니에게 새 차를 사드리면서 평생의 꿈을 이뤘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란토 그리핀은 어머니에게 차를 사주는 것은 내 평생의 꿈 중 하나였다”며 차를 고르러 갔을 때 어머니의 왼편에 람보르기니가 있었지만, 어머니는 일반 중저가 차를 선택하셨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한 그리핀은 인고의 시간 끝에 지난해 10월 PGA투어 휴스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5억 6000만원)를 획득, 현재(2일 기준)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올라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여러분과 같은 많은 팬들이 저를 도와줬고, 덕분에 제 인생처음으로 어머니께 차를 선물하는 경험도 해보는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핀은 휴스턴오픈 우승을 확정 지은 후에도 감격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가 오는 2020년 개막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다시 한 번 기쁨의 눈물을 흘릴지 골프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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