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탈당파' 재입당 전면 허용…"보수대통합 차원"
입력 2020-01-02 16:48  | 수정 2020-01-09 17:05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위해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인사의 탈당이 있었고,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도 상당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합 차원으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차원에서의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해진, 류성걸 전 의원 등 '탈당파' 전직 의원들의 입당이 가능합니다.


한국당은 이들을 비롯해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에 출마한 인사, 입당이 보류·계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신청을 제기한 인사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인사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이들 인사에 대해 중앙당 및 시·도당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재입당 절차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 모두가 하나 돼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보수대통합 일환으로 추진되는 재입당 절차를 시작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