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근하는 경찰, 비명소리 듣고 가보니 10대 남성이…
입력 2020-01-02 16:24 

퇴근길 경찰관이 다급한 비명을 듣고 달려가 보석 가게에서 1000만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을 붙잡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광주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3제대 소속 양선호 순경이다.
양 순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근무를 마치고 광주 동구 자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와주세요, 도둑이에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급하게 뛰어가는 남성을 발견한 양 순경은 그가 절도범임을 직감하고 추격에 나섰다.

절도범을 따라잡은 양 순경은 남성이 꼼짝 못 하도록 제압한 상태에서 신고 전화를 걸어 경찰 지구대에 현행범으로 넘겼다.
열여섯살 중학생으로 확인된 이 남성은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이런저런 물건을 살펴보다가 40돈짜리 순금 목걸이를 들고 도망쳤다.
시가로 1025만원에 이르는 금목걸이는 양 순경 덕분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안전한 사회 만들기와 치안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양 순경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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