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관병 갑질`·`김영란법 위반` 박찬주, 천안을 출마 공식화
입력 2020-01-02 16:13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됐으나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철회됐다.
오는 4·15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박 전 대장은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이라며 "죽을 각오로, 자랑스러운 천안의 아들답게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며 "천안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선 "효(孝)를 위한 부하의 보직 청탁으로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하의 절박한 고충을 들어준 것인데, 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월 재판부는 "박 전 대장이 중령 A씨로부터 인사에 관한 부정청탁을 받아 그가 원하는 대대로 발령이 나도록 심의 결과를 바꾼 것을 청탁금지법위반죄로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군 검찰 등에서 최종 무혐의를 받았다"며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다' 는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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