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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자기자본 1조 시대 개막…2020년 도약의 원년"
입력 2020-01-02 15:40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2020년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맞아 증권사 상위 10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를 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DGB금융에 편입되면서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며 "2020년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사업기회를 포착하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DGB금융지주 대상 약 2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반기 내 자기자본 1조원 증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4가지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올해 톱10 증권사 성장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우선 1조원이라는 체격에 걸맞도록 체력과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하며,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육성하고 운영 시스템도 환경 변화와 성장 전략에 맞게 상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위해 "IoT, AI,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 디지털 세상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비단 산업과 생활에 그치지 않고, 금융 전반으로 들이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기회를 탐색하여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 강력한 책임감을 갖기를 주문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는 조금 더 잘하는 것 이상의 노력과 역량, 책임감을 발휘해야 하고, 동시에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직원과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일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정신과 체력 모두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건전한 조직 문화를 통해 워라밸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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