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첫 로봇 활용한 무릎인공관절치환술 연구 개발
입력 2020-01-02 15:19 
코렌텍 로스파(왼쪽) 큐렉소 큐비스(오른쪽)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과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국내 최초로 무릎인공관절치환술(TKR)의 CAS(Computer Assist System) 구축 연구를 위한 카데바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CAS는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 사람이 아닌 로봇기술 어시스트를 통해 수술의 정교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로봇을 활용한 코렌텍의 로스파(LOSPA) 인공슬관절시스템 CAS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른 관절에 비해 복잡한 무릎관절 수술은 높은 정확도와 빠른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관절 형상에 맞는 적절한 인공관절과 수술로봇의 지원이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양 기업은 국내 인공관절, 의료로봇 분야의 대표성을 자부하며 각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한 이번 연구가 해외 못지않은 국내 토종기업의 기술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큐렉소 큐비스(CUVIS)에 코렌텍 로스파(LOSPA) 시스템을 필두로 2020년에 새롭게 출시될 신제품을 탑재하여 '국내 최초' CAS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렌텍은 수술로봇 장점인 복잡하고 정밀한 형상 커팅을 기반으로 한 로봇수술 전용 임플란트 개발 진행 예정임을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승훈 코렌텍 대표는 "오랫동안 국내 관절수술 분야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양 기업이 시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가장 적합한 핵심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겸비한 두 토종기업간 협력이 각 기업의 발전과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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