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년사] 김영규 IBK證 대표 "중소기업금융 분야 초격차 완성 목표"
입력 2020-01-02 13:53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초격차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영규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우리 회사의 창립 첫해인 2008년 무자년(戊子年)도 쥐의 해였었는데 벌써 12년의 주기가 돌아왔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저 또한 쥐띠여서 올해는 어쩐지 우리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큰 복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운을 띄웠다.
작년은 IBK투자증권의 가능성과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9.6%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대내외 전방위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금융 리더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혔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IBK베스트챔피언 제도는 도입한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60여개의 기업이 인증받는 성과를 거뒀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위상제고와 판로개척을 위한 네트워크 모임인 백동포럼도 출범 1년이 지나면서 제법 고객관리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는 전년대비 대폭 신장해 7000억원에 달했고 연합채용, 백동IR, 백동아카데미 등의 비금융적 지원을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힘쓴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기특화 및 정책금융 리더의 자리를 수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업적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내 수익 다변화를 이룩하고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균형있는 도약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올해의 경영전략 목표를 '효율성과 차별화를 기반으로 초격차 완성'으로 정했다. 효율적인 영업전략과 IBK투자증권 만의 역량 차별화를 통해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초격차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성장, 수익, 안정, 공정'을 핵심키워드로 선정했다.
그는 "먼저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면서 "신규 비즈니스 진출 모색과 자본력 확대,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시너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수익구조 다변화에 힘쓰겠다"면서 "이를 위해 자원배분의 선택과 집중, 비효율적 요인 점검, PIB영업수익 규모 확대를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세밀한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탄력적인 리스크 관리와 사후관리 체계 정교화에 힘써 평판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공정성'을 최고 가치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회사를 위해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인사제도와 평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구성원 간 동질감을 제고할 수 있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