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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황당 해명 "사랑의 편지 주려 했을뿐인데..."
입력 2020-01-02 13: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나연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남성이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트와이스 나연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 아티스트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연은 본 사안으로 인해 경찰 신변보호 중"이라며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려 했던 점, 자사 인력과 언성을 높이고 충돌하려 한 점 등 해외 스토커 본인은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문제 되는 행동을 더욱 높은 수위로 지속하고 있다. 이에 자사는 본 건에 대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즉시 강구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나연에 접근을 시도한 이 남성은 반성의 기미는 커녕 오히려 직원들이 자신을 과잉 진압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비행기 안에서 나연에게 사랑의 편지를 주려고 했을 뿐인데 매니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공격했다"며 "매니저들은 나연에게 내 의사가 전달되지 못하게 막았다. 그 사람들이 한 행동은 완전히 미친 짓이다. 나는 경찰에 가서 매니저들이 폭력을 행사한 것을 말할 것이다"라는 적반하장식 글을 올렸다.
나연 스토커로 지목된 남성은 독일 국적의 외국인.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에 "나연과 애인 관계"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나연에게 가겠다"며 소속사와 숙소 근처를 배회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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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 SNS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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