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년사]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불확실성, 원가경쟁력 확보로 돌파"
입력 2020-01-02 11:45  | 수정 2020-01-02 14:49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제공 = 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2020년 신년회에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9시 경기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 시장은 "반도체업은 무역 분쟁을 비롯한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힌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바로 우리가 대응해야 할 '뉴노멀(New Normal)'의 실체다"고 말했다.
그은 이어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불확실한 시장을 돌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가격이며 고객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만족을 위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10나노급 3세대 D램과 128단 낸드플래시 기반 솔루션제품을 본격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비롯해 상시적인 리소스(경영자원)관리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전략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술리더십은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빠르게 양산으로 이어져 고객에게서 완성돼야 한다"며 "기획부터 판매까지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우리 업의 본질이 고객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전제로 실력과 성과를 재정의해야 한다"며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걸맞도록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모든 프로세스와 경영 시스템을 재편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궁극적 목표인 구성원 행복을 위해 모든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구성원, 그리고 현장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성장을 통해 성과와 행복도 키워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역량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