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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올해 자기자본 10조원 달성"
입력 2020-01-02 11:40  | 수정 2020-01-02 14:15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2020년에는 우리가 그 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어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 한해 동안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과 투자의 혁신에 매진한 결과, 창업 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압도적인 자기자본 우위를 기반으로 우량자산 투자가 확대되고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를 무대로 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인 원 아시아 에쿼티 세일즈(One?Asia?Equity?Sales)와 글로벌 자산관리(Global?Wealth?Management)를 통해, 전세계 모든 고객들이 우리의 네트워크 안에서 통합적인 투자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올해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IB(Global Top-tier IB)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를 위해 하이 퀄리티(High Quality), 하이 테크놀로지(High Technology), 하이 터치(High Touch) 세 가지 관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존재이유는 고객이기에,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우량자산에 투자할 기회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을 대하는 임직원의 자세 역시 최고의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이어 "우리의 경쟁력은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금융플랫폼 서비스는 하이(High)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고객과 24시간 편리하게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 목표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미래를 향한 투자 강화 ▲융합혁신 지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올 1월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원을 투자하고, 미래에셋대우가 6800억원을 담당한다"며 "미래에셋의 금융솔루션이 4000만 고객이 이용하는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과 만나면, 다양한 융합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권간,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환경 속에서 회사 안에 성을 쌓고 소통하지 않는 사일로(Silo) 조직은 생존하기 힘들다"며 "이제 전사 모든 부문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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